이용후기
내용
시월의 마지막밤에...
둘째아이 휴가받아 포항부데에서 픽업해서 큰 딸아이랑
네식구가 모처럼 시월의 마지막밤을 보내기 위해 정선을 찾았습니다.
이벤트라 하여 반값에 방을 예약하고 일찌감치 펜션에 들렀더니,
펜션앞 절경에 그저 감탄만 했던 오후였습니다.
두번쨰 이벤트로 초저녁에 진행된 사장님의 색소폰연주는
우리 네식구는 물론, 펜션 가득찬 모든 손님들에게 시월의 마지막 밤을 황홀과
감미로움에 빠지게 헸습니다.
주말에 울산바닷가로 가벼운 나들이를 가다보면 여기 저기서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색소폰소리에 시끄럽다고 불만을 토하던 제아내였는데,
차원이 다른 색소폰연주소리에 감명을 받았다고, 내려오는 내내 차안에서
저에게 색소폰 배우라는 끝없는 종용에 승낙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펜션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계곡 속에 정말 깨끗한 분위기의
펜션은 하늘나리펜션이 처음인가 합니다.
연주가 끝나고 시국에 관해 나누던 이야기와 색소폰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도 필름처럼 생생합니다.
모처럼 우리 가족 모두 여행다운 여행이었던 같습니다.
펜션지기 사장님 내외의 친절함과 배려, 그리고 황홀한 색소폰연주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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